올림픽에서 만나는 갤럭시…개막식 S24로 생중계한다
올림픽 최초로 시상식 선수 셀카…카메라는 플립6
- 김승준 기자
(파리=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4 울트라로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생중계에 참여한다. 또 선수들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시상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셀프 카메라로 영광의 순간을 남길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6로 말이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브리핑을 열어 올림픽 파트너십 내용을 설명했다.
박정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27년간 후원사로 활동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포함하면 40년간 연관이 있었다"며 "1998년에는 브랜드 인지도 올리는 목적이었지만 아테네 올림픽(2004년)부터는 올림픽 운영진끼리 상황을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직위와 올림픽을 더 생생히 전하는 기술협력을 한다.
박 상무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선수단이 국가별로 (센강에서) 배를 타고 퍼레이드를 하는데 S24 울트라가 80여 척의 배에 200여 대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어떠한 기상 조건에서도 연결을 유지하고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려고 실전 테스트와 연구를 진행했다. S24 울트라는 최고 수준의 카메라, 최첨단 연결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올림픽 중계 방송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S24 울트라는 개막식뿐 아니라 요트 경기 생중계에서도 쓰인다.
삼성전자는 단순 기술 협력뿐 아니라 개방성을 강조한 파리 올림픽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에 걸맞은 올림픽 지원 및 이벤트도 준비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올림픽 캠페인 메시지는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다.
삼성전자는 전통적인 올림픽 종목과 달리 아직 낯선 브레이킹, 서핑과 스케이트보드 등 신진 종목을 집중 후원한다. 이 세 종목이 가진 문화와 올림픽 종목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개방성의 가치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종목과 국가의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로 구성된 '팀 삼성 갤럭시'를 꾸리기도 했다. 팀 삼성 갤럭시에는 전 세계 24개국, 63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이중 패럼릭픽 선수 비율은 약 30%다.
또 갤럭시 Z 플립6는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 팬들 사이의 언어의 장벽도 낮춰줄 전망이다.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1만 7000여명의 참여 선수에게 제공된다.
박정미 상무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신제품의 공식 출시 전에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제공된다. '실시간 통역'으로 다른 국가의 선수나 자원봉사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상 선수들은 생생한 기쁨의 현장을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활용해 셀피 촬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 시상대를 원거리 촬영이 가능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IOC와의 협의로 선수들이 플립6를 시상대에 가지고 올라갈 수 있어 영광의 순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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