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쇼핑도 UAM으로 하는 날 오나…롯데이노베이트, 운용·인프라 실증

롯데렌탈·롯데건설과 컨소시엄 꾸려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통합 운용성·관제 시스템 검증…"롯데 유통·관광 거점 연계 서비스 구상"

K-UAM GC 1단계실증을 수행한 롯데 컨소시엄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롯데렌탈(089860)·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실증에 참여했다. 향후 롯데그룹의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 주요 거점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1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이들 컨소시엄은 5월 27일부터 4주간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공항) 관리, 운항지원 등을 수행했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25년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는 한편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한다.

컨소시엄은 실증을 통해 UAM 사업자의 통합 운용성을 검증했고 안전한 비행 개념도 살폈다는 설명이다.

또 버티포트 중심 실증을 통해 그랜드챌린지의 운용 환경상의 기능, 성능, 절차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상·인프라 환경뿐 아니라 UAM 관제시스템인 CNSi(통신·항법·감시·정보) 영역이 검토됐다.

아울러 옥상형 버티포트 설계를 대비해 이착륙 하중 변화도 측정했다. 적정 설계 하중을 제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군 관제공역과 연계를 모사한 시나리오 비행도 수행했다.

이들은 실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는 한편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