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기업, 생성형 AI 도입 때 신뢰성·경제성·편의성 집중해야"

[NTF 2024] "이젠 AI '어떻게 도입'할지가 중요한 시점"

박종남 롯데이노베이트 AI 테크 부문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AI 패권전쟁, 한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4 뉴스1 테크포럼(NTF)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서장원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외 대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앞다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상황에서 '신뢰성'과 '경제성', '편의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박종남 롯데이노베이트 인공지능(AI)테크 부문장은 19일 서울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뉴스1 테크 포럼 2024'에서 "2016년부터 AI를 어떻게 기업 비즈니스에 도입할지 연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도입 여부가 아닌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가 중요한 시점이므로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기업 전략이 중요하단 소리다.

신뢰성은 보안 거버넌스를 뜻한다. 기업의 주요 데이터 반출을 막고 고객과 임직원의 정보를 보호한다.

경제성은 AI 기술 내재화를 말한다. 데이터와 인프라를 조기에 확보하고 독립적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향후 무분별한 과금에 대비할 수 있다.

편의성의 경우 한 마디로 고객 중심 서비스다. 지속적으로 업무 환경을 혁신해 회사별 맞춤형 모델을 확보한다.

롯데의 경우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개발, 도입했다. 데스크탑과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 커스텀 챗봇을 통해 회사·부서·개인별 개인화된 개인 AI 비서를 생성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기능과 성능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활성화하면서 5월 기준 누적 사용 현황은 151만 3000건에 달한다. 앞으로도 서비스 접근성 향상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능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별 비즈니스에 특화된 AI 서비스 구축도 한 전략이다.

박 부문장은 "결국 데이터를 갖고 AI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고객사)자사 데이터에 외부 데이터, 고객 데이터까지 더하면 예측 정확도는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