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韓 고유 콘텐츠로 뿌리 단단한 AI 만들어야"
[NTF 2024] "AI 발전 위해선 IT 기술·콘텐츠 모두 필요"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우리 고유의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하면 뿌리가 단단한 인공지능(AI)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문학 등 연구에 더 많은 투자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AI 패권경쟁, 한국 생존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뉴스1 테크포럼 2024' 축사를 통해 "AI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IT 기술과 인문학 발전을 통한 콘텐츠 생성 등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앞서 조선왕조실록의 번역이 있었기에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대장금' 등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소개하고 "조선왕조실록보다 많은 콘텐츠를 가진 것이 '승정원 일기'인데, AI가 발달해 100년 정도 걸릴 번역이 이젠 30년이면 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콘텐츠를 현재 새롭게 생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 최고 기록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조선시대 콘텐츠들을 제대로 번역해서 갖고 있는 게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T쪽도 예산을 늘려야 하지만, 우리나라 인문학 투자와 한국학 연구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우리가 다른 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더글로리 2'와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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