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어르신 디지털 금융 어려움, 동년배가 알려드려요"

카카오페이 사회 공헌 '사각사각 페이스쿨 페이티처' 1기 발대식

'사각사각 페이스쿨 페이티처' 1기 발대식 (카카오페이 제공) 2024.06.10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 교육 지원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의 디지털 금융 강사 '페이티처'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임팩트·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디지털 문법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2023년 11월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 운영한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2024년부터는 강사 양성 과정과 정규교육 과정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의 정규교육 과정을 이끄는 ‘페이티처’는 8주간의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강의 시연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카카오페이는 4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돕고자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서울지역 50플러스센터 및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 13개 센터에서 266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그 중 지역별 4인씩 총 52명을 페이티처 1기로 선발했다.

페이티처는 18일부터 두 달간 지역사회복지기관 25곳 이상과 연계해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 정규교육 과정 및 소그룹 교육에 출강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시니어의 눈높이에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활용 실습, 금융사기 예방법 등을 교육하며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페이티처로 선발된 한 수강생은 "평생 가정주부로 살다가 열심히 공부한 끝에 페이티처가 되어 금융교육을 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처음 금융 강사 공고를 보고 꿈을 키우기 시작했을 때는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었지만 열심히 공부한 끝에 가정주부가 아닌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일조하고자 한다"며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금융에 소외되는 사회구성원이 없도록 다각도로 살피며 상생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에도 페이티처 2기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지역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