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신규 선정…6년 간 55억원 지원

경희대·숭실대·중앙대 등 3개 대학 선발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산업의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에 경희대·숭실대·중앙대 등 3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며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건국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KAIST 등 5개 대학원의 설립을 지원해 총 151명의 신입생을 선발했고, 90개의 특화 교육과정과 49건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해 이론적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3개 대학은 메타버스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메타버스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에 관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경희대는 인간 중심의 초실감 메타버스 개발과 융합적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목을 편성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숭실대는 기술·인문·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구성·운영하여 미래지향적 메타버스 선도 인재를 육성한다.

중앙대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기술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식과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구성해 뛰어난 창의력과 포용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 선정된 3개 대학은 2학기(9월)에 대학원을 개원하게 되며,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최대 6년(4+2년)간 총 55억 원(첫해 5억 원, 이후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역량 있는 고급 전문가를 지속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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