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우 삼성SDS 대표 "기업 생성형AI, GPU 서버가 핵심…델과 협력"
생성형 AI 기업용 서비스 패브릭스·브리티 코파일럿 소개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고성능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서버 운영이 중요하다"
20일(현지 시각) 황성우 삼성SDS(018260) 대표이사(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4'(DTW)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AI 도입 가속화'를 주제로 한다. 이달 23일까지 글로벌 업계 관계자 1만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또 황 대표는 "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측이 구체적인 협업 내용을 밝히진 않았으나 델은 AI 서비스에 필요한 고성능 GPU 랙 서버 장치 '파워엣지 XE8640'을 최근 출시한 바 있다. 인텔의 4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제온 프로세서' 2개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H100' 4개가 탑재돼 AI 추론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황 대표는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쉽게 업로드·실행 가능한 설루션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회사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대화 인터페이스를 업무 자동화에 적용한 바 있다. 바로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이다. 이날 행사에서도 해당 서비스의 출시가 글로벌 업계에 소개됐다.
패브릭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직원들 간 협업 등을 돕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미팅·메신저·문서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설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것이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또 민감 데이터를 보호하고 싶은 고객사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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