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SK스퀘어 "웨이브-티빙 합병 조속히 체결"

1분기 영업익 3238억원

(SK스퀘어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983억 원, 영업이익 3238억 원, 순이익 333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분기 매출 5836억 원, 영업손실 6390억 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4월 모두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보였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의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예정분 포함) 누적 금액은 약 4100억 원으로, 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SK스퀘어는 올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외에도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개선된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SK스퀘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콘텐츠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 계약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도 늘려 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