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힘든 대형장비 고출력 전자파…韓, 측정 국제표준화 논의

"韓 측정 방법론 국제표준으로 채택시 수출에도 도움"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영상진단의료기기(MRI),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대형 시설 전자파를 시험장에서 측정할 수 있는 국제 표준을 수립했다.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달 22일부터 26일 제주시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평가기준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의에선 IEC 산하 국제무선장해특별위원회 분과 작업반 성과가 공유된다. 우리나라는 작업반에서 전자파현장측정 분야 의장을 수임하는 등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회의에는 LG전자(066570), LS일렉트릭, 후지전기 등 국내외 제조업체가 참석한다.

우리 연구진은 대형·고출력 장비 전자파의 효과적 측정·시험 방법, 평가 기준 등을 소개한다. 이는 작업반이 내년 발간을 목표로 작성 중인 표준문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해당 방법론이 글로벌 기준으로 채택될 경우 향후 업계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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