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네이버, '개발' 리더 전진 배치…"기술변화 대응"
개발·설계 '프로덕트·플랫폼' 부문에 12개 조직 중 '절반' 할애
연초 영입 김범준 COO에 힘 실리나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조직 개편에 나선 네이버(035420)가 전문조직의 리더(조직장) 라인업을 확정했다. 네이버는 최근 5개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를 폐지하고 12개 전문조직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이 중 11곳의 조직장이 내정됐다.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부문에 전문조직 절반을 할애한 게 눈에 띈다. 올 초 영입한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힘을 싣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에 6개 관련 조직을 배치하고 주요 개발 리더들을 조직장으로 앉혔다.
윤종호 전 비즈데브 책임리더(광고 프로덕트), 장준기 전 엔터기술 총괄(테크 플랫폼), 최승락 전 쇼핑·플레이스 개발리더(플레이스 프로덕트), 최재호 전 서치 책임리더(발견 프로덕트)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6명의 CIC 대표 중 두 명은 신설된 △검색·데이터 플랫폼(김광현 전 서치 CIC 대표) △쇼핑 프로덕트(김주관 전 커뮤니티 CIC 대표) 조직에 합류했다.
이들 6명의 조직장은 김범준 COO와 논의하며 네이버의 기술 혁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연 대표가 총괄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콘텐츠 ' 부문 조직장은 남은 CIC 대표 4명이 맡는다.
이종민 전 글레이스 CIC 대표(광고 비즈), 이윤숙 전 포레스트 CIC 대표(쇼핑 비즈) 이상철 비즈 CIC 공동대표(플레이스 비즈), 이일구 리더(콘텐츠) 등이다. 이재후 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네이버앱 조직장으로 선임됐다.
앞서 최수연 대표는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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