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인공지능, 글로벌 온디바이스 시장 공략"…K-APA 출범

이스트소프트 등 17개 회원사 참여…자문사에 인텔 코리아
SW·HW·인재 등 생태계 구축…중기부 협업해 업계 수출 지원

28일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온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국 AI PC 얼라이언스'(K-APA)가 출범했다. 왼쪽부터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데이브 구찌 인텔 글로벌 유통판매 총괄 부사장(이스트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글로벌 온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국 AI PC 얼라이언스'(K-APA)가 출범했다. 관련 산업 생태계와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하고자 17개 회원사가 합류했다.

이스트소프트(047560)는 K-APA의 발족과 더불어 자사의 합류 소식을 28일 밝혔다.

인터넷 연결 없이 단말에서 AI 기능이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관련 인프라 비용과 더불어 보안 우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출범한 K-APA의 회원사들은 국내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업별 강점을 살려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인력 양성 등 3개 분야에 기여하기로 했다. 인텔 코리아는 자문을 맡는다.

이스트소프 등은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맡는다. 이스트소프트는 AI로 인간을 형상화하는 'AI 휴먼'을 서비스 중이다.

하드웨어 생태계는 에이텍(045660)·TG 삼보 등 회원사가 조성한다. 인재 양성은 교육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한국기술교육대·동아방송예술대 등이 힘쓴다.

향후 K-APA는 중소벤처기업부·인텔과 함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동을 본격화한다. 국내 유망 AI 기업을 대상으로 AI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해외 진출 사업화 검증 등을 지원한다. 인텔은 개발자 툴·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엔지니어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다음 달에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텔 코리아와 함께 해커톤 대회도 개최한다. 참가자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취업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