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보를 찾아내는 첫걸음"…방통위,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운영

이상인 부위원장, 교육 현장 방문해 팩트체크 교육 중요성 강조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2024.3.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성보중학교에서 열린 '2024년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현장을 방문했다.

방통위는 지난 2021년부터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보의 허위·조작 여부를 판별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을 운영해 왔다.

올해에도 공모를 거쳐 총 40개 학교(중학교 27개·고등학교 13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정보환경의 이해, 허위 정보 특징, 팩트체크 이해 및 실습 등을 주제로 14차시(28시간) 내외의 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주제 선정부터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을 평가·시상하는 '팩트체크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먼저 주어진다. 또한 교수, 기자 등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이날 교육현장 참관 후 학생들과 '미디어 나눔버스' 체험에 참여한 이상인 부위원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활용한 악의적이고 기만적인 허위 조작 정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인 만큼 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팩트체크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통위와 미디어재단은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이외에도 올해 전 국민의 허위 정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 5억 61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 대학생, 노인, 교사·강사 등 대상별 맞춤형 팩트체크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 콘텐츠 개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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