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잡는다"…스냅태그, 카카오에 비가시성 워터마크 제공

(스냅태그 제공)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스냅태그가 카카오브레인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칼로(Karlo) AI 프로필'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맨눈으로 구별하기 힘든 워터마크를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미지 훼손 없이 원하는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은 이미지나 영상 등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구분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칼로 AI 프로필 생성하게 되면 생성되는 프로필 이미지에 사용자 정보가 담긴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적용된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눈에 보이지 않아 이미지를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칼로 AI 프로필로 생성된 이미지'임을 나타내 안전한 AI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

스냅태그의 비가시성 워터마크는 AI로 생성한 이미지 전체에 적용된다.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적용된 이미지를 훼손, 크롭, 저화질 등의 편집이 되더라도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제거되거나 훼손되지 않기 때문에 내재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출력 등 가공됐을 때도 전용 카메라 모듈을 통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냅태그는 "빅테크 기업의 워터마크는 원본 데이터베이스(DB) 비교가 필요하지만 스냅태그의 기술은 워터마크 코드만으로 이미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유권자를 상대로 한 AI 기반 딥페이크 제작, 편집, 유포, 상영, 게시가 금지된 데 따라 이뤄졌다.

민경웅 스냅태그 대표는 "앞으로 딥페이크를 비롯한 허위 조작 정보를 담은 콘텐츠가 유통되지 않도록 많은 생성 AI 업체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AI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