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 신기술 활용 SW 의료기기 개발…연간 40억원 규모
20일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실증 지원 사업 선정 공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디지털 치료기기의 전주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 K-케어 네트워크' 사업 공모를 이달 20일부터 실시한다.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 진입이 예상되고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질병 치료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및 예방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40억 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 K-케어 네트워크'는 개인 맞춤형 예방·진단·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및 실증,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수요 증대에 따른 소프트웨어(SW) 개발을 통해 생활밀착형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울증, 불면증, 불안장애 등 일부 질환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지만, 해당 사업은 혈압, 혈당, 심박수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은 공모를 통해 4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디지털 치료기기의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과제당 연간 10억 원 규모로 최대 4년 동안 지원한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관한 상세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의료 분야에 국내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확산해 의료 접근성 제고, 건강관리 개선 등 국민들이 인공지능(AI)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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