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에서 얼굴로 결제한다" 네이버페이, AI 얼굴인식 결제 첫 상용화

네이버 사옥 외에 외부 상용화된 첫 사례

경희대 페이스사인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페이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페이스사인(Facesign)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 결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정보를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인식 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 도입은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가 상용화 된 첫 사례다.

기존에는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네이버 임직원들의 사내 출입, 결제, 시스템 로그인 등에 활용했다.

네이버페이에 직접 얼굴을 등록한 누구나 경희대 캠퍼스 내 식당과 카페의 페이스사인 전용 디바이스가 설치된 결제 키오스크에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보유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결제된다.

사용자들은 얼굴정보를 지정된 디바이스나 장소에서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최초 1회만 등록하면 된다.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의 전 과정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빠른 인식속도와 높은 정확도 및 안전성이 특징이다. 사용자 얼굴의 입체적인 정보는 특징값으로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저장된다.

얼굴 등록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부정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통해 등록을 시도중인 사람에 대한 본인확인 절차를 명확히 하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시도하는 경우 얼굴등록이 불가하다.

네이버페이는 일정한 구역 내의 일상에서 반복적인 결제가 일어나는 대학 캠퍼스나 회사, 테마파크 등 페이스사인 결제의 활용도가 높은 장소로 결제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