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글로벌 전문가' 신호철 신임 대표이사 내정
"도약하는 턴어라운드 원년을 만들 것"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은 28일 진행한 이사회에서 신호철 현 카카오페이 사업개발실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신 내정자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1999년 네이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정보기술(IT)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삼성전자, 인텔 등 IT 기업과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를 거쳐 2020년 카카오 전략지원실장으로 합류했고, 2022년 카카오페이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의 해외 결제 확대와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 등을 추진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 내정자의 신사업 개발과 기업 투자 역량으로 증권 사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카카오페이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과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기조도 이어가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신 내정자는 "1호 테크핀 증권사로서 위상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동력으로 삼아 도약하는 턴어라운드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 내정자는 오는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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