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①] '미래 퍼스트'… 핵심 연사도 AI 전문가로 채웠다
'알파고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등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이 성숙 단계에 이르면서 네트워크 기술 자체보다는 다양한 산업 간 융합 서비스와 AI 혁신 기술이 관람객을 맞을 전망이다. 이를 방증하듯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연사로 다수 나선다.
2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MWC에서는 '알파고의 아버지'로 알려진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 델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마이클 델 CEO 등 AI 전문가들이 연사로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AI가 바꿀 미래, 새로운 세상을 위한 새로운 전략 등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MWC를 주최하는 GSMA의 라라 디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MWC는 우리 사회와 전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래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여러 산업, 기술, 공동체를 한데 모으는 자리"라고 행사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MWC의 주된 테마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자율주행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생성형 AI 기술이 주요 테마 중 하나가 된 것이다. 특히 올해 MWC에서는 생성형 AI의 이면이 다뤄질 예정이다.
아비브 샤피라 엑스텐드(Xtend) 창업자도 생성AI에 로봇 기술을 결합하면 작업자의 근로 환경이 어떻게 혁신적으로 바뀔지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도 이런 흐름에 합류한다. SK텔레콤(017670)에선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 부사장, 박명순 인프라 AI·DT 부사장이 강연을 통해 생성 AI와 관련한 자사 사업 계획 등을 공유한다.
오승필 KT(030200) 기술혁신부문장(CTO)도 MWC 부대행사 'GTI 서밋 2024' 세션 기조연설에서 생성 AI를 활용한 미래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이어 MWC에서도 AI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것이다.
범용균 PwC컨설팅 부대표는 "올해 MWC에서는 세부 키워드인 '휴머나이징 AI'를 통해 생성형 AI가 비즈니스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AI 리스크의 대응방안, 지속가능한 AI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AI 주제의 콘퍼런스 행사에서는 '생성형 AI는 과대평가 됐는가?', '책임있는 AI란 무엇인가' '비욘드 챗GPT' 등 생성형 AI를 둘러싼 여러 이슈가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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