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 획득…"특화 물류 사업 확대"

리튬배터리 이어 IATA 표준 인증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왼쪽)과 IATA 김백재 한국지사장. (삼성SDS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삼성SDS(018260)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CEIV Pharma) 자격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CEIV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은 의약품 운송 과정에서 △섬세한 온도 관리 △전문 관리 인력 운영 △품질 관리 체계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280여개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발급해 주는 글로벌 표준 인증이다.

의약품은 일반 화물과 달리 상온에서의 변질 우려가 있어 저온 또는 냉장 보관 등 최적의 온도 유지가 필수다. 취급 난도가 높아 전문적인 운송과 관리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삼성SDS는 글로벌 우수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운송 관제 서비스를 통해 의약품 운송의 위치와 온도 이력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의약품 항공운송 절차와 기준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스퀘어'에도 적용·상품화해 대외 물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 고객은 첼로스퀘어에서 물류 견적, 예약, 운송, 화물 추적, 정산 등 전 과정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국제 항공운송 인증을 취득한 리튬배터리 물류와 의약품 물류 등 특화된 물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