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27% 교과서 이해 못 해"…리드, AI로 문해력 높인다

"학생들에게 최적 교육 제공"…운영 학교서 호평

리드(READ) 사용시 선생님들이 확인 가능한 대시보드 이미지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비주얼캠프의 문해력 향상 인공지능(AI) 플랫폼 리드(READ)가 공교육 현장서 호평받고 있다.

'리드'는 학생이 지문을 읽을 때 시선패턴을 AI가 분석해 학생별 최적의 트레이닝 코스를 추천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AI 코스웨어다.

15일 비즈얼캠프에 따르면 리드는 지난해부터 서울 계성초등학교, 대구 심인중학교 등 디지털 선도학교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다수 디지털 선도학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 평가는 긍정적이다. 계성초 조기성 선생님은 "리드는 시선추적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적용해 교육의 보편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인중 정대진 선생님은 AI의 개별적인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2020년 EBS가 중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해력 테스트에선 전체 학생의 27%가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교육부도 초등학교의 국어 수업 시간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안 중 하나가 '리드' 같은 문해력 향상 솔루션을 교육에 적용하는 것이다.

한편 비주얼캠프의 시선추적 기술은 최근 2년 연속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기술혁신상을 받았다. 2023년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서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