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제미나이 프로', 한국어 바드에도 적용

바드 답변, 구글 검색 결과 연계 가능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구글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구글 로고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구글은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프로'를 AI 챗봇 바드 한국어 버전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제미나이 프로는 지난해 12월 구글이 발표한 최신 AI 모델로, 바드 영어 버전에 탑재됐다. 이해, 요약, 추론, 코딩,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작업을 훨씬 더 강력하게 수행하며 바드의 능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이번 업데이트로 40개 이상의 언어와 2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바드를 통해 제미나이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바드로 생성한 답변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답변 하단의 구글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드가 구글 검색을 사용해 대답과 유사하거나 다를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찾는다.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녹색으로 강조 표시된다. 클릭하면 구글 검색 결과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내용 확인이 어렵다면 주황색으로 표시된다.

영어 명령어에 한해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이미지 생성에는 '이마젠 2' 모델이 이용된다.

생성된 이미지의 픽셀에는 디지털 기술로 식별이 가능한 워터마크가 삽입돼 생성 결과물이라는 점이 기록된다.

구글은 "AI 모델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