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대박 낸 네이버·카카오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출시

(네이버페이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377300)가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9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동시에 내놓은 바 있다.

같은 날 같은 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금융사 방문 없이 간단하게 금리를 비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제휴 금융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아파트에 더해 오피스텔·빌라·원룸 갈아타기까지 지원

네이버페이는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케이뱅크를 비롯해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경남은행 등 6개 금융사와 함께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향후 제휴 금융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은행 영업점 방문이나 별도의 서류를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1분 만에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금융상품' 탭의 '대출'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며,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검색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에서 기존 대출내역을 불러올 수 있어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대출보다 아낄 수 있는 예상 총 이자 비용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아파트에 한정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달리, 아파트·오피스텔·빌라·단독주택·원룸 등 모든 주택의 전월세대출 비교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거 환경 속의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에서 전월세대출을 비교해 보며 이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들과의 협력과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중도·갱신 대환 모두 지원…추가 입점도 논의 중

카카오페이는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경남은행 총 6개 금융사가 입점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도 입점 확정돼 서비스 오픈 후 입점 예정이다. 추가로 인터넷은행 2개 사와도 입점을 논의 중에 있다.

카카오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존의 신규 전월세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플랫폼 중 유일하게 버팀목전세자금대출과 같은 정책서민금융상품과 은행의 전월세대출상품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플랫폼 중 유일하게 5대 시중은행 상품을 제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선택권, 실질적인 이자 절감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월세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라면 금융사 지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앱에서 여러 금융사의 금리를 손쉽게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다.

현재 주택 임대차계약은 유지하되 대출만 갈아타는 '중도 대환'과 임대차계약 갱신과 함께 대출도 갈아타는 '갱신 대환'이 모두 가능하다.

이민수 카카오페이 대출사업부문장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까지 대출 상품의 커버리지를 확대하여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효익을 크게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사와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