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부터 응용서비스까지"…SKT, CES2024에서 AI 기술 선봬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2024.01.14 /뉴스1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2024.01.14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유영상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확대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인프라, 응용(AIX),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한다는 AI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CES 2024에서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생성형 AI 등이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았다.

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핀'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올트먼,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휴메인이 선보인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미국 내 동물 엑스레이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범위 등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의 협력이 강화된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사피온의 X330을 탑재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CES 행사장 내에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데이터센터 모델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 선보였다.

유영상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텔레콤은 자강과 협력 기반의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