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 네이버웹툰 美본사, 데이비드 리 CFO 영입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데이비드 리 신임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미국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다.

14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1971년생인 리 CFO는 하버드대학교 학사·시카고대학교 MBA(경영학 석사)를 거쳐 △델몬트 푸즈 전략·재무 총괄 △베스트 바이 재무 총괄 △게임사 징가 COO △식물성 고기 버거를 만든 임파서블 푸드 COO·CFO △푸드 테크 기업 인에비터블 테크 CFO를 지냈다.

리 CFO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직도 맡는다. 앞으로 네이버웹툰·왓패드·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글로벌 재무·운영 업무를 이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실장은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승진했다. 김 CSO는 전략적 투자·파트너십과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네이버웹툰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6년생인 김 실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맥킨지 앤 컴퍼니·테슬라·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마스 오토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네이버웹툰 전략실장직을 맡아왔다.

네이버웹툰 측은 "데이비드 리 CFO와 김용수 CSO 임명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선 네이버(035420) CFO는 올해 8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웹툰의 상장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장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