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C타입 품은 아이폰15…'통신 카르텔' 지적한 이동관

애플, 출고가 동결했지만 국내 가격 미국보다 비싸
이동관 위원장 이통3사 대표 상견례…스팸·보이스피싱 근절 주문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이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행사 '원더러스트(Wonderlust)'에서 아이폰15 프로가 전시되고 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9 등 최신 제품들을 공개했다. 2023.09.12/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USB-C 충전 단자를 품은 아이폰15 시리즈가 첫선을 보였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최근 환율이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미국 내 가격보다 6~8% 더 비싸다. 국내에서는 10월 중순 출시될 전망이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통3사 대표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 위원장은 '통신 카르텔'을 언급하며 가계 통신비 인하를 주문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달 11일 서울행정법원은 권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총원이 9명인 방문진은 일시적으로 10인 체제로 가동된다.

◇C형 충전 단자 입은 아이폰15…美보다 비싼 한국 가격

이달 13일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4종) △에어팟 프로 2세대 △애플워치9·울트라 2세대를 공개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기본(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1인치) △프로맥스(6.7인치)로 구성됐다.

그간 자체 충전 단자(라이트닝)를 고수해 온 애플은 이번 제품부터 USB-C 단자를 적용했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유럽 내 모든 신규 기기의 충전 단자를 C형으로 통일하기로 하면서다.

애플은 출고가를 동결했다.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모델 155만원, 프로 모델 155만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프로맥스는 전작(175만원)보다 최저 판매가가 15만원 오른 190만원이다.

가격 동결에도 불구하고 국내 출고가는 다른 나라보다 더 비싸다.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아이폰15 일반 모델은 799달러 기준 106만원이어야 하는데 약 19만원 더 높은 셈이다. 이 때문에 국내 이용자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에서는 10월 중순쯤 아이폰15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15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첫 회동을 가졌다.(방통위 제공)

◇이통3사 대표 만난 이동관 방통위원장 "저렴한 요금" 강조

이달 15일 이통3사 수장들과 만난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가계통신비 인하를 강조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 김영섭 KT(030200)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와 첫 회동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통신 카르텔'을 언급하며 통신 요금 인하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 유료방송 시장의 콘텐츠 사용료 분배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콘텐츠 사용료 지급을 요청했다. 불법스팸,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대응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필수재이자 공공재 성격을 지닌 통신의 혜택을 온 국민이 동등하게 누려야 한다"면서 "통신업계가 국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서민의 가계를 위협하는 불법스팸·보이스피싱을 근절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복귀…임시 '10인 체제'

이달 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판결했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해임된 권 이사장이 즉각 업무에 복귀했다. 권 이사장은 당시 MBC와 관계사 경영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방통위로부터 해임됐다.

법원의 결정으로 총원이 9명인 방문진은 일시적으로 10명이 됐다.

방통위는 법원 결정에 항고하기로 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