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블록체인 기업 IPO 이룰까…파라메타, 기술신용평가 'TI-1' 등급 획득

최우수 기술 수준에 주어지는 등급…기술특례상장 초석 마련
최근 '웹3 전환' 사업에 초점…웹3 플랫폼 구축 지원

파라메타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라메타(구 아이콘루프)가 기술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NICE)평가정보의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우수 기술 수준인 'TI-1' 등급을 획득,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기술신용평가는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경영 역량 등 4개 항목 내 다양한 요소를 종합 평가해 그 결과를 등급에 반영한다. 'TI-1'에서 'TI-10'까지 총 10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평가 시스템이다.

이번에 파라메타가 획득한 투자용기술평가등급 'TI-1'은 해당 평가 시스템이 인증하는 최고 등급이다. 매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최상위 수준임을 의미한다.

파라메타는 2016년 5월 설립 이래 독자적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코어 엔진 '루프체인(loopchain)', 탈중앙화 신원인증(DID) 기반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 등을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 적용해왔다.

또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들이 인터체인(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체인)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하는 등 디앱 생태계 구축 역량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굳건히 했다.

현재 파라메타는 '웹3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블록체인 기반의 웹3 사업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들이 웹3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파라메타 프레임워크'를 통해 웹3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또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웹3 전환을 지원하는 '파라메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이번 'TI-1' 등급 획득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및 웹3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곳곳에 적용하며 혁신을 선도하고자 노력한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