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10만 인재양성'…과기정통부, 정보보호 정규교육 확대한다
융합보안대학원에 경희·중앙대…최대 6년간 55억 투입
정보보호특성화대학엔 전남·충남대…27억원 지원 예정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정보보호 정규교육 확대를 위해 융합보안대학원에 경희대와 중앙대, 정보보호특성화대학에 전남대와 충남대를 신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융합보안 핵심인재양성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다양한 ICT 융합 산업 분야로 보안 위협이 확산되며 증가하는 정보보호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해 융합보안 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 대학에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우주·항공, 무인이동체, 메타버스, 스마트선박 등 특화분야와 분야 제한 없는 일반 분야에서 모집했고, 경희대와 중앙대가 최종 선정됐다. 분야는 각각 무인이동체와 디지털금융보안이다.
이들 대학은 2024년 1학기부터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며 △매년 융합보안 관련 20명 이상의 석·박사 양성 △융합보안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사업은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관련 학과를 지원해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간 총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고대응직무 분야와 보안sw개발직무 분야, 보안관리직무 분야에 총 8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사고대응직무 분야에 전남대와 보안SW개발직무 분야에 충남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2024년 3월 정보보호 특성화 학사과정을 개설, 보안 기업과 협력하는 산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보안 직무별 학사급 우수인재를 연 3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보안직무별 특화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 기반의 학사급 인재를 적극 양성하는 한편 전문지식을 갖춘 석·박사급 융합보안 고급인재 양성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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