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외서 한 달 원격 근무 가능…근무제 구체화

한국시간 기준 4시간 이내 해외서 4주간 근무 지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3.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네이버(035420) 직원은 7월3일부터 해외에서 한 달간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 시간 기준 4시간 이내 해외에서 4주 동안 근무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근무제도 개정안'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이번 개정안은 다음달 3일부터 적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근무제를 계속 테스트하던 중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이번에 추가했다"며 "네이버만의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부터 직원이 출근방식을 정하도록 한 근무제도인 '커넥티드 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 주에 최소 3일 사무실에 출근하거나 주5일 재택근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근무제 역시 기존대로 유지된다.

한편 네이버는 카카오 등 주요 IT(정보기술) 기업이 대면 출근을 본격화한 것과 대조되며 자사만의 '하이브리드'(hybrid·혼합)형 근무제도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