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드론 꼼짝마'…총상금 1억6000만원 무인이동체 대회 열려

불법 드론 '탐지-식별-추적-무력화' 임무 제시

2017년 6월9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 (뉴스1 DB) 2022.12.26/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불법 드론 대응을 위한 '제1회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를 9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육상형·해상형·공중형·대공중형·융복합형 등 총 5개 유형의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 말 이슈가 된 북한무인기 침투를 고려해 불법 드론 탐지-식별-추적 및 무력화가 주요 임무로 제시된다.

대회를 통해 채택된 아이디어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사업과 연계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을 통해 이달 9일부터 9월8일까지 신청 및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16일에는 온라인 설명회가 진행된다.

총상금 규모는 1억6000만원으로, 우수 참여자들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추가 연구개발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올해 대회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의 첫해로서 국가적 이슈에 대해 그간의 정부 연구개발 성과와 다양한 참여자들의 아이디어가 어우러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협력의 장이라 볼 수 있으며, 무인이동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