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교육부, 디지털 교과서 개발 협력…재정·기술 지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클라우드 방식의 교과서 개발 및 재정·기술적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양 부처는 과기정통부에서 추진 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일환인 교육 SaaS 개발 지원사업에 '디지털교과서' 유형을 신설하기로 협의했다.

SaaS(Software-as-a-Service)는 클라우드를 통해 별도 설치 없이 소프트웨어를 웹 상에서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서버의 트래픽 급변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데이터 관리와 다양한 기능을 확장하는 데 용이한 장점이 있다.

교과서 발행사는 해당 사업을 통해, 2년간 최대 3억7000만여원의 개발비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기업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기술 교육·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공고는 4월20일까지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통해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사용자의 편의성과 최근의 디지털 기술 동향을 고려할 때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도 클라우드 기술(SaaS)을 접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앞으로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과서 발행사, 기술 기업 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차질 없는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