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3]IITP 전성배 원장 "올해는 6G 도입의 원년…각국 협력 희망"

장관급 프로그램서 기조연설…뉴욕 구상 등 소개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2.2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뉴스1) 윤지원 기자 =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해 6세대 이동통신(6G) 준비를 위한 각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MWC 전성배 원장은 MWC 개최 둘째날인 28일(현지시간)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 제공'(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위해 길을 닦다'(Paving the path: Toward a New Digital World)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전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가 '뉴욕 구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K-네트워크(Network) 2030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K-Network 2030 전략'은 6G, 양자, 위성통신 기술 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혁신은 물론 네트워크 기반 강화,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종합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

정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혁신하기 위해 6G 원천기술과 상용화 연구를 병행 추진한다. 양자암호·양자인터넷 등 양자통신 기술의 고도화와 네트워크 공간 확장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가입자망을 전면 광케이블로 전환하고 통신 장애 예방 능력과 복구 능력을 확보한다. 인공지능(AI) 신기술 활용해 네트워크 장비도 저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의 소프트웨어(SW)화도 지원한다. 오픈랜이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통신용 반도체와 부품 개발, 인력양성 등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 원장은 ”2023년은 ITU에서 6G 비전이 선포되고, 6G 주파수 대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6G 도입의 진정한 시작점이자 원년"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6년 개최 예정인 '프리 6G 비전 페스트'(Pre-6G Vision Fest)에 대한 참여도 독려했다. 전 원장은 "2026 Pre-6G Vision Fest에서는 한국이 가진 6G 비전과 그간의 한국 6G 성과를 전세계와 공유할 예정으로, 각국의 많은 협력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