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격…박윤규 2차관 애로사항 청취

제16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 개최
UAE 경제사절단·CES 수상 기업 주요 성과 소개 및 지원책 논의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지난해 12월1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밸리(지곡동)에 있는 포항테크노파크 내 미래융합센터에서 입주 기업 대표들과 디지철 생태계 활성화를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12.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정부가 국내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제16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8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분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이같은 간담회를 연속 개최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국빈 방문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디지털 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네이버ESG △와이즈넛 △메인정보시스템 △그린텔 △구루미 △앙트러리얼리티 △에이브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샤픈고트 △지크립토 △에이슬립 △인디제이 △포티파이 등 13개의 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우선 UAE 국빈 방문 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디지털 기업들이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등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또 수출 계약 체결,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지원책 등이 논의됐다.

특히 해외 투자 유치 등 성과 창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자사 제품의 공공기관 구매 지원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있었다.

이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디지털 수출 개척단 운영 △전략 품목 육성 및 플랫폼-스타트업 동반 진출 지원 강화 △투융자 지원, 해외거점 체계화 등 수출 기반 구축 △마케팅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의 방안을 소개했다.

박윤규 2차관은 NIPA, 본투글로벌센터 등과 함께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을 상시 지원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최근 세계 경기침체와 저성장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수출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문기관이 방향을 제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혁신성을 인정받은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선점 및 확산을 위한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3월)하는 한편, 해외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거나 수출 협력 협의가 진행중인 기업들은 전담 부서와 전담기관을 지정하여 밀착 지원하는 등 정보통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