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디지털 혁신 거점 만든다…과기정통부, 올해 2개 입지 선정

거점 조성 시범 사업 오는 3월31일까지 공고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정부가 올해 지역 내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2개 입지를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을 이달 3일부터 3월31일까지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디지털 인재·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2개 입지를 우선 선정한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지역당 21억원씩, 총 42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업 성장에 특화된 인프라 구축, 산학연 협력체계 형성, 인재·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시범 지원한다. 지역의 수요나 사업 성과에 따라 추후 사업 규모 및 시범 지역의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해당 사업과 별도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주관해 대규모 사업으로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을 추진하려는 경우 이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 기획에 대한 적극적 지원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지역에 디지털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장 설립 등에 유리하게 설계된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디지털 기업·인재의 수요에 맞게 설계된 새로운 거점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산업 경쟁력 약화, 인구소멸, 고령화 등 지역 경제·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지능화, 가상화 등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추진과제들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적절한 시기에 마련·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