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닥사 의장 "국회·금융당국과 협의해 자율규제 이행할 것"

닥사, 8명 외부 자문위원 위촉…"신뢰도 확보하겠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겸 닥사 의장이 12일 닥사 주최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자율규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현영 김승준 기자 = 이석우 두나무 대표 겸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 의장이 국회 및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디지털자산 분야 자율규제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2일 닥사 주최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자율규제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루나·테라 사태 이후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간 업무협약을 맺고 닥사를 출범시켰다"며 "이는 자율규제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닥사가 신뢰도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뢰도 제고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자문위원 8명을 위촉했고,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4개의 분과 위원회를 운영하며 공동의 자율규제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닥사는 거래지원, 시장 감시, 준법 감시, 교육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개선하고,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보의 비대칭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백서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거래 지원(상장)과 관련해선 5개사의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동성 및 유통량에 문제가 있는 디지털자산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유통량 오류로 인해 위믹스(WEMIX)를 상장 폐지한 사례에 대한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 및 금융당국과 긴밀한 논의를 지속하고, 닥사의 자율규제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닥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이행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국회와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