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몇장에 가상공간 '뚝딱'"…이스트소프트 '웹3D' 최우수 논문상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1월 3차원(3D) 웹 기술 국제 콘퍼런스 '웹3D 2022'에 제출한 논문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웹 기반 인터랙티브 3D 애플리케이션(앱)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같은 다양한 기술 연구 사례를 다루는 국제 학술 행사다.
이스트소프트는 유병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공지능(AI)연구단 박사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간을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AI 렌더링 기법 NeRF 기술을 활용해 사진 몇 장으로 사용자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감상하는 가상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서 실제 공간을 복제해 가상 공간을 만들어 내는 ‘디지털 트윈’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방법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연구 성과가 가상 인간·안경 가상 착용 커머스 등 자사 AI 신사업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후속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 성과가 학술적 가치를 넘어 우리의 삶을 바꾸는 AI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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