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성 NIA 원장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 최우선…이전 정부혁신과 달라"

NIA,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에 총력…내년 1206억원 투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지난 8월2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집무실에서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2022.8.24/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에 대한 의지를 재차 나타냈다. NIA의 정책 방향을 디지털플랫폼정부 중심으로 재설정하고, 신설한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전 조직이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황종성 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NIA의 정책 방향과 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 정부 지원을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황 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은 이전의 정부 혁신과 다르다"며 "예전엔 정부만 바꾸는 정책이었다면 이번엔 정부에서 시작하지만 민간도 바꾸게 된다. 민간 데이터도 갖고 와야 하고 정부 서비스가 민간 통해 전달돼야 하며, 우리나라 국가 전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가 안 한 것을 우리가 한다는 데서 차별화되며 우리는 이를 최우선으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 원장은 데이터 인프라, 디지털 포용, 디지털 서비스·인프라 수출을 주요 정책으로 소개했다.

NIA는 내년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 사업으로 △디지털플랫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 △공공업무 자동화·지능화 △법·제도 개선 △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공공 혁신 플랫폼 및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SW)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현재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정책 수립 지원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 축을 맡았다. 내년도 예산(정부안)은 8459억원 규모로, 이 중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투자 규모는 1206억원 수준이다.

NIA는 내년 1분기 중 디지털플랫폼정부 로드맵 수립이 완료되면 2024년부터 관련 투자를 확대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 원장은 지난 8월25일 NIA 1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전산원 시절 서삼영 원장 이후 21년 만의 내부 출신 원장으로, 취임 후 지속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에 우선하겠다고 밝혀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