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쿠팡과 배송전쟁' 나선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 일주일 연기

"시스템 최종 점검 및 커뮤니케이션 위해 연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지사항.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네이버가 쿠팡과 본격적인 배송대결로 주목받은 '도착보장' 서비스를 오는 20일로 일주일 연기한다.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14일 오픈 예정이었던 네이버 도착보장 프로그램이 시스템 최종 점검 및 판매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20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20일 도착보장 프로그램을 오픈한다. 이어 12월 마지막주에는 통합검색·쇼핑검색 신규 배송필터와 도착보장관을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구매자에게는 정확한 상품 도착을 보장하고, 브랜드에게는 판매 및 물류 데이터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D2C(Direct to Consumer)기술 솔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은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주문 데이터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자에게 높은 정확도의 도착일을 보장한다.

브랜드들은 솔루션 사용 유무부터 상품 구성, 판매 기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다른 물류 시스템과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광고, 데이터분석,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및 판매 등 네이버의 다양한 솔루션과 결합해 더욱 입체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 물류 전략은 생태계 전략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것이 전략"이라며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물류 연합군과 도착 보장 솔루션을 확보해 빠른 배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