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디지털플랫폼정부 힘쏟는다…과기정통부 조직 신설
장관 직속 '양자기술개발지원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과' 신설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장관 직속 기구로 '양자기술개발지원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과'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과는 기관장 책임 하에 자율적으로 과 단위 조직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행정안전부의 '자율기구 제도'를 활용해 과기정통부 장관 직속으로 운영된다. 조직 운영기간은 6개월이며 1회 연장해 최대 1년까지 운영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양자 분야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원 업무에 대해 신속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 양자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임무지향성 핵심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 강화 등 양자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그간 컴퓨팅, 통신, 센서 등 분야별로 부처 내에 분산된 양자 기술 진흥 업무를 통합하고 국가 차원의 양자 기술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양자기술 전략로드맵 수립 △양자기술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 및 지원사업 기획‧추진 △양자기술 개발에 필요한 공정 인프라 정비를 추진한다. 또 법령 제정, 양자기술개발특별위원회 운영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 학회·협의회 설립 등을 통해 민관 협업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과는 지난 9월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협력한다. △국민 체감 선도프로젝트 추진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설계·구축 △관련 법·제도의 제·개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과 신설을 통해 양자기술, 디지털플랫폼정부와 같은 미래를 선도할 전략기술과 정부 시스템을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신설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학기술‧ICT 정책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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