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통신 3사, 답답했던 인천행 1호선 LTE 속도 개선 나선다
과기정통부 "품질 미흡 지역 정보 공개 등 대안 마련"
이동통신사 3사 "기지국 추가 설치로 품질 확보"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사 3사가 퇴근 시간대 인천 방면 1호선(신도림-부평) 구간의 'LTE 속도 저하' 문제 개선에 나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사 3사가 해당 구간의 LTE 품질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박찬대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해당 구간의 LTE 속도 신뢰성 검증을 위해 속도를 재측정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품질평가 결과 발표 시 품질 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 없이 평균으로만 발표해 측정 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신뢰성을 위해 △품질 미흡 지역 정보 공개 △품질 미흡 지역의 로우(RAW) 데이터 보관 △측정 지역 보안 유지 △방해 신호 감시 등 모니터링 강화 등에 나선다.
이동통신사 3사는 "스크린도어 안전문센서 문제로 인한 5G 기지국이 비활성화됐으며 철도변 방음벽 위치에 기지국 장비 구축이 원활히 되지 못해 원거리 건물에 위치한 기지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었다"고 문제 원인을 밝혔다.
이동통신사 3사는 △스크린도어 안전문센서 교체로 5G 기지국 활성화 △방음벽 및 주변 아파트·빌딩에 기지국 추가 설치 △기존 기지국 안테나 최적화로 지하철 선로 구간 서비스 품질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박찬대 의원은 "과기정통부는 저품질 지역의 경우, 속도 구간별 분표 결과도 발표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이동통신사의 개선 조치가 성실하고 신속히 이행되는지 계속해서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