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사진 가네?" 카카오 서비스 정상화 임박…먹통 30시간만

카카오페이지도 가오픈…톡채널·메일 등은 '복구중'

16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카카오T 주차장 무인정산기에서 시민들이 사전정산을 하고 있다. 이날 한때 카카오T 주차장 서비스가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다. 2022.10.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들이 대부분 정상화됐다.

카카오는 16일 오후 9시30분 기준 서비스 복구 현황을 발표하고 카카오톡 이미지, 동영상, 파일 발송 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오픈채팅 방생성, 방장봇, 보이스룸 △푸시메시지 사용 등 대부분 카카오톡 기능이 복구됐다. 다만 톡채널, 톡서랍, 디지털카드 서비스, 이모티콘 검색 등은 여전히 복구 중이다.

포털 다음의 경우 뉴스, 뷰, 동영상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도 가오픈했고,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엘리온과 패스오브엑자일은 점검 후 정상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이 복구 중이라고 밝힌 서비스는 △다음, 카카오 메일 △티스토리 댓글 및 글쓰기 기능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앱 내 바이크 기능 등이다.

카카오는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들은 상당 부분 정상화되고 있다"며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오후 3시 30분께 SK C&C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분산된 데이터센터에 이중화 된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으로 복구 처리 작업을 시작해 이날 오전 1시 31분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 등을 복구했다.

또한 홍은택 각자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들에 대한 보상 작업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