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MMORPG 히트2 "유저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넥슨의 신작 '히트2'가 기존 MMORPG가 갖고있던 격식을 파괴하는 시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플레이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MMORPG는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규칙 안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유저들이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는 평가다.
30일 넥슨에 따르면 '히트2'에서는 매주 유저들이 투표를 통해 본인이 속한 서버의 규칙과 효과를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을 선보였다. 간단한 퀘스트를 완료해 얻은 투표권을 공평하게 행사하고, 오롯이 다수결로 결정된 규칙에 따라 일주일을 플레이해야 한다.
론칭 시점에는 일반 채널의 모든 필드 내 PK 가능여부, 다른 유저를 처치한 이용자가 받을 처벌 방법, 캐릭터 부활 방식을 놓고 투표가 진행된다. 경험치, 아이템 드롭률 등 획득 가능한 가치가 바뀌고, 다른 유저를 대하는 방식이 바뀌는 등 한순간의 선택에 따라 세상이 바뀌게 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규칙이 추가돼 보다 선택과 변화의 폭이 넓어질 예정이다.
'히트2'에서 모든 유저는 공평하게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지만 투표 권리를 어떻게 행사할지는 유저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개인의 의지에 따라 투표권을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규칙에 표를 던질 수도 있다. 투표 여부가 아닌 권리 행사 유무가 게임을 지배할 규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연스레 흥미로운 투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느 누구 하나 결과값을 예측하기 어렵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또한 각 서버별로 정해진 규칙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변적인 게임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히트2'에서는 MMORPG 역사상 최초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터를 단순한 게임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유저로서 게임 홍보, 발전적인 게임 개발 방향 제시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 후원 궁극적인 취지다.
넥슨은 "일반 이용자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크리에이터, 유저, 게임사가 '기여'를 소재로 로운 재미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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