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디앱 모으기 총력…해커톤에 13억원 건다

클레이튼, 도라핵스와 손잡고 글로벌 해커톤 '클레이메이커스22' 개최
클레이튼 기반 디앱 확보 목표…"웹2 개발자, 웹3 진출 지원"

클레이튼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도라핵스(Dorahacks)'와 공동으로 글로벌 해커톤 '클레이메이커스22'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라핵스는 글로벌 해커톤 운영사이자 웹 3.0(이하 웹3) 개발자 커뮤니티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기본 상금과 투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총 100만달러(약 13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해커톤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세리머니는 오는 29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유튜브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 등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클레이튼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기존 웹2 개발자들의 웹3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웹3 개발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클레이튼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해커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클레이튼 코어 향상(Klaytn Core+) △메타버스&대체불가능 토큰(NFT)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금융 △퍼블릭 굿즈 등 총 5가지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신청 및 마감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참여 팀 전원은 클레이튼 디스코드 개발자 커뮤니티에 초대돼 활동할 수 있으며, 도라핵스에서 비들(BUIDL) 프로젝트 제출을 완료한 선착순 200개 팀에게는 50달러 수준의 AWS 크레딧도 제공된다.

데모데이는 10월 3일이며, 최종 우승자는 일주일 뒤인 10월 10일 발표된다. 심사위원은 클레이튼 및 파트너사의 주요 임원진 등 관계자가 맡는다. 상금은 30만달러(한화 약 4억원) 규모로, 트랙별 1~3위를 선정한 후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참여자는 기본 트랙 외에도 블록파이, 해시쿼크, 테이텀 등 파트너사가 자체 기획한 챌린지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상금은 파트너사별 각 1만달러다. 아울러 클레이튼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음달 12일까지 사업 및 기술 워크숍도 무료로 진행한다.

클레이튼은 우수 프로젝트로 선발된 팀들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끌 유망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투자를 비롯한 인큐베이팅과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클레이튼메이커스22가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성장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도 기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이튼은 앞으로도 웹2 및 웹3 개발자들의 기술 향상을 돕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뿐 아니라,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