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 데이터 커머스 기업 넥스트플레이어에 60억원 투자
지난 5월 자회사 편입 추진하다가 7월 철회해
블록체인 플랫폼 '큐브' 성장 위한 지속적인 협업 일환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넷마블에프앤씨(F&C)가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려다 철회했던 넥스트플레이어에 약 60억원을 투자했다.
24일 넷마블에프앤씨는 넥스트플레이어의 상환전환우선주 5800주를 약 59억9923만원에 현금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넷마블에프앤씨의 넥스트플레이어 보유 지분율은 10.72%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이라고 취득 목적을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넥스트플레이어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 트렌드에 맞는 제품 기획, 마케팅, 판매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20~3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너뷰티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화장품 △반려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5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넥스트플레이어의 지분을 매수해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했으나 7월 넥스트플레이어 주주 간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인수를 철회했다.
당시 넷마블에프앤씨는 자회사 편입을 철회하더라도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큐브'의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협업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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