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인기에 '스토브인디' 고속 성장…서비스 게임 500개 넘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해외 게임 한글화로 게임 지원
게이머들, 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에 지쳐 '인디게임' 찾아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출시 3년 만에 500개 이상의 게임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스토브인디는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통 외에도 심의 비용 지원 등 인디 개발자 지원 사업을 펼치며 게임 라인업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디게임은 업계에서도 정확한 정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소규모 자본과 소수의 인력으로 만들어진 게임을 일컫는다. 이용자들이 '대작' 게임을 선호하면서 한때 비주류 장르로 여겨졌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디게임 이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영국 데이터분석기업 유고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국의 인디게임 이용자는 전년 대비 4%p 증가했다. 대다수의 게임 장르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인디게임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 업계에서는 인디게임의 인기 요인으로 '이용자끼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매몰비용 걱정 없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많은 게임이 이용자간 경쟁(PvP) 위주의 콘텐츠를 채택하면서 투입해야 하는 시간과 돈이 증가하자 피로감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스토브인디는 국내 유일의 인디게임 전문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해외 게임의 한글화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토브인디는 훌륭한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인디 패키지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용자들에게 더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디게임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건강한 게임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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