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산학협력 통해 스포츠 콘텐츠 개발 나선다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아프리카TV가 스포츠 산업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아프리카TV는 메타에스아이,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와 손잡고 △야구 아카이브 구축 △교육용 VR콘텐츠 개발 △e스포츠 전시 사업 등 스포츠 산업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에스아이는 아프리카TV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전문 제작사 '프리콩'의 자회사로 스포츠 지식재산권(IP) 기획·개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지난 6월 설립됐다.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는 스포츠 관련 이론들을 분석하고 학문적 토론의 장을 형성해 체육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비영리연구기관이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프리카TV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메타에스아이의 스포츠 IP 개발 역량,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스포츠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구의 산업화 및 대중화를 위한 '아카이브' 개발에 협력한다. 야구의 역사부터 선수, 규정 등 전반적인 정보를 구축해 관리하고 커뮤니티와 전시관 등 다양한 채널을 개설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다.

야구 교육 콘텐츠 개발도 협력한다.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전문화된 VR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야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e스포츠 관련 전시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아프리카TV 스타리그' IP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e스포츠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콘텐츠를 포함해 스포츠 중계,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해서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포츠 분야의 전문 콘텐츠를 확보하고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 IP를 개발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