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카카오 "인앱결제 영향 최소화 위해 프로모션 준비"

"사용자 입장서 부정적 측면 불가피"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김근욱 기자 = 카카오는 구글의 인앱결제 시행 영향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는 4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구글은 6월부터 그동안 게임앱에서만 강제한 인앱결제를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디지털앱에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인앱결제로 인해) 이용자 입장에서 가격 허들이 높아지는 등 사용자 입장에서 부정적 측면은 불가피하다"며 "이모티콘 플러스는 신규 이용자가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인앱결제) 영향은 초기단계라 아직 살펴봐야한다"면서도 "하반기 인앱결제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프로모션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자사 인앱결제를 강제한 구글은 지난달 '카카오톡' 앱 심사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카카오는앱 내 아웃링크(외부연결) 방식으로 웹 결제를 유지했으나 결국 아웃링크를 내리고 업데이트를 재개한 바 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