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문피아와 웹소설 공모전 개최…총상금 10억원
네이버웹툰, 문피아 지분 취득 첫 연합 행보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네이버웹툰은 내달 11일부터 문피아와 총 상금 1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웹소설 공모전인 '2022 지상 최대 웹소설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네이버웹툰이 문피아의 지분 취득을 완료한 이후 양사가 함께 하는 첫 행보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부터 ‘지상최대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웹툰·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문피아와 연합해 '2022 지상최대웹소설공모전'을 진행한다.
전체 장르 웹소설을 2라운드로 나눠 진행하는 가운데 1라운드(판타지, 무협,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등)는 문피아에서 온라인 연재로 접수 받으며, 수상작은 문피아와 네이버시리즈에 동시 연재될 예정이다. 2라운드(로맨스, 로맨스 판타지)는 네이버웹소설 챌린지리그에서 진행된다.
문피아는 국내 판타지·무협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의 대표적인 등단 플랫폼이다. 등록된 웹소설 작가 수만 약 6만3000명에 이르며 '전지적 독자 시점'(싱숑), '나노 마신'(한중월야) 등 수많은 인기작을 배출했다.
네이버시리즈는 웹소설과 웹툰 등을 서비스하는 유료 플랫폼이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도 유료 상품 등록을 통해 판매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웹소설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두 서비스 동시 연재를 기반으로 작품 접근성 및 작가 수익 창출 기회가 모두 확대되는 만큼 실력 있는 기성·신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환철 문피아 대표이사는 "국내 웹소설 시장이 형성된 이래 현재 호황과 발전을 동시에 맞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웹소설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과의 협업으로 웹소설 IP의 가치를 더욱 올리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연 네이버웹소설 총괄 리더는 "작가 데뷔부터 수익 창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독자와 작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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