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미니홈피 재개 앞서 오후 3시42분 '싸이월드 한컴타운' 출시

싸이월드제트가 공개한 '싸이월드'의 새로운 이용자 인터페이스(UI) (싸이월드 오피셜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싸이월드제트가 공개한 '싸이월드'의 새로운 이용자 인터페이스(UI) (싸이월드 오피셜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송화연 기자 =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미니홈피', '미니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앱 출시에 앞서 메타버스 공간인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시작 시간은 이날 오후 3시 42분이다.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싸이월드제트와 한글과컴퓨터가 공동 개발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싸이월드를 통해 연결된다.

다만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앱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앱 출시에 앞서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베타 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구글과 애플로부터 이번 앱 심사의 지적사항들을 받았다. 신규 앱인데 과거의 데이터베이스(DB)를 포함한 앱이어서 다른 앱 심사보다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요구사항들에 대한 조치하며 대응하고 있고, 싸이월드제트와 개발사인 에프엑스기어는 실시간으로 대응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싸이월드 한컴타운 대표는 "오늘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베타 버전부터 단계별로 오픈하는 것은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며 "싸이월드 한컴타운이 차주 싸이월드와 연결되면 2040을 위한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온라인 미팅 공간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최대 10명을 초대해 소규모 미팅이 가능한 '마이룸'과 △최대 500명이 접속해 대규모 행사나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스퀘어'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화상회의와 채팅으로 실시간 대화할 수 있으며, 이메일과 초대 링크를 통해 '마이룸'과 '스퀘어'를 공유할 수 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