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문제 풀어주는 AI' 대회, 1단계 20팀 선발…팀별 2억 지원

산업계 8개, 학계 9개, 연구계 1개, 개인 2개 등 총 20개팀 선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대회 포스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7.01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 대회 1단계 결과를 1일 밝혔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주어진 수학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 대회는 문제의 이해와 수리적 사고에 기반 한 복합지능 기술 확보를 목표로 2022년까지 2년간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대회는 '문자(텍스트)로 구성된 서술형 수학 문제의 풀이 과정과 해답을 제시하라'라는 과제로 9개 유형, 7개 난이도에 걸쳐 총 1047개의 수학 문제가 출제됐다.

대회에는 총 75개팀 343명이 참가신청서를 접수해 총 53시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산업계 8개, 학계 9개, 연구계 1개, 개인 2개 등 총 20개팀이 선발됐다.

산업계에서는 수학 문제해설 솔루션 '콴다'(QANDA)의 서비스 업체 매스프레소, 수치해석 솔루션 업체 셈웨어 등을 포함한 누아, 알고리마, 에버더블링, 이스트소프트, 인트플로우, 코테크시스템 등이 선발됐다.

학계 및 연구계에서는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춘천교육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선발됐으며, 인공지능학과, 컴퓨터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외에도 수학과, 전자전기공학부, 신소재공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팀이 선발됐다.

선발팀들에는 고난도의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연구비가 팀별로 2억 3750만원 이내로 지원되고, 참가팀 대상 기술워크숍을 통해 대회 선발팀들 간 문제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5차 대회 2단계는 8월 대회 공고를 거쳐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2단계 대회를 포함한 매 단계 신규 참가자의 도전이 가능하도록 참여 기회가 개방된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향후 일정 및 공지사항 등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이 서로 경쟁하여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