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 오스카상' TGA 2개 부문 후보에 '스텔라 블레이드'
'최고의 액션게임·최고의 음악' 부문 노미네이트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 상 후보엔 페이커·쵸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시프트업(462870)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게임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서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2개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TGA 심사위원회는 19일(한국 시간)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최고상인 '올해의 게임'(GOTY)을 비롯한 총 29개 부문 수상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중 '최고의 액션 게임' '최고의 음악' 후보에 각각 올랐다.
시프트업이 5월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달 13일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겸 총괄 디렉터는 우수 개발자상을 받았다.
TGA GOTY 후보작은 △아스트로봇 △발라트로 △검은 신화:오공 △엘든 링: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메타포:리판타지오 등이 올랐다.
'검은 신화: 오공'(개발사 게임사이언스)은 중국 게임 처음으로 TGA 최고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8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2000만 장이 팔렸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일본·프롬 소프트웨어)는 2022년 출시 후 GOTY를 받은 '엘든 링' DLC(다운로드 콘텐츠)이다.
지난해 TGA 올해의 게임은 '발더스 게이트 3'(벨기에·라리안 스튜디오)가 받았다.
한국 게임으로는 2017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가 처음으로 GOTY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한 바 있다.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엔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소속 팀 젠지의 국내리그 4연패를 이끈 '쵸비' 정지훈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은 젠지와 함께 '최고의 e스포츠 팀' 후보에 올랐다.
TGA는 북미권 최대 게임 시상식 겸 신작 발표회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캐나다 게임 방송 제프 케일리가 주최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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