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겜·몬길 팬이면 이건 해야 해"…넷마블 취향 저격 신작 2종

[리뷰]중세 냉병기 손맛 살린 '왕좌의게임:킹스로드'
톡톡 튀는 남녀주인공 '캐미'에 즐거운 '몬길:스타다이브'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스랜딩(넷마블 제공)

"왕좌의 게임 팬으로서 원작 배경 오픈월드 게임이 나온다니 기대돼요. 꼭 해볼 겁니다."

(부산=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세 판타지 배경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돌아온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는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왕겜은 7개 가문이 칠왕국 수도 킹스랜딩의 '칠왕좌'를 두고 벌이는 암투를 그린 이야기다.

15일 지스타 현장서 만난 '왕겜' 팬들은 "넷마블(251270)이 제대로 보여줬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자는 지스타가 열리기 전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게임을 시연했다.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시연(넷마블 제공)

지스타 시연 빌드는 약 30분으로 드라마 시즌4 후반(피의 결혼식) 스토리라인을 따라간다.

프롤로그는 '캐슬 블랙'에 있는 삼촌·밤의 경비대와 함께 정찰 갔다 되살아난 백귀와 사투를 벌인다.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기사 용병 암살자 시연(넷마블 제공)

직업은 △기사 △용병 △암살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피부색·헤어스타일 등 외모를 일부 변경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탑재했다.

스토리모드는 전투와 컷 신 연출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몰입감을 선사했다. 전투는 현실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기술 적중 시 손맛(타격감)을 살려 기대 이상이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암살자 클래스 시연(넷마블 제공)

일반 공격, 강한 공격, 회피 버튼을 리듬을 타듯 누르니 암살자 캐릭터는 영화서나 보던 화려한 연계 공격을 구사했다.

적 앞에서 공격을 시작했는데 캐릭터 스스로 뒤를 잡아 기술을 쓰기도 했다. '소울류' 게임 대비 난도가 확연히 낮았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브라이트워터킵 지역(넷마블 제공)

공격 콤보, 지형·지물 이용, 분노 게이지 활용 등 전략적 요소도 많았다. 전투가 익숙해지자 빠른 템포 액션을 즐길 수 있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장현일 넷마블네오(298420) PD는 "왕겜 팬으로서 팬심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최초의 오픈월드 액션 RPG인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몬길 스타다이브 주인공 베르나 클라우드(넷마블 제공)

'몬길:스타다이브'는 모바일 RPG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다. 이 게임은 전반적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서사는 게임 속 사나워진 몬스터들을 제압하고 길들이면서 전모를 밝혀나가는 모험 이야기다.

파티(3인 캐릭터 구성) 이용해 각 캐릭터가 보유한 특성·기술을 조합해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 특별한 힘 부여 몬스터링(넷마블 제공)

몬길:스타다이브는 원작 캐릭터를 기반으로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인공 캐릭터인 베르나·클라우드 간 '캐미'를 바탕으로 특유의 톡톡 튀는 분위기가 강점이다.

보스 전투는 특정 부위를 파괴하거나 약점 속성을 공략해야 하는 등 전략적 요소를 가미해 시원한 손맛을 선사했다.

몬길 스타다이브 캐릭터간 협동 전투·특수 스킬 발동(넷마블 제공)

ideaed@news1.kr